한상진 "대선 책임있는 분, 고백하고 용서 구해야"
"심각한 아노미 상태…도덕불감증"…친노 겨냥 맹공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홍지인 기자 = 민주통합당 한상진 대선평가위원장은 6일 "대선(패배)의 책임있는 분들이 내탓이오 하고 고백하고 용서를 구할 때 상처가 치유되고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대선평가위 활동 중간보고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평가위의) 설문조사를 보면 압도적 다수가 그런 의견에 동의하지만 아직 어디서건 고백이 안나온다"며 "어려움에 처한 당을 살리고 새로운 생명력을 넣으려면 책임윤리가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발언은 문재인 전 후보를 비롯해 친노(친노무현) 등 선거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 당의 주류의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엄청난 과오와 실수와 단견이 있었음에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면 심각한 아노미 상태"라고 지적하고 "집단적 무책임이 퍼진 도덕불감증을 넘어서려면 책임있는 사람이 정직하게 고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두 진영의 총대결 양상이었음에도 민주당이 졌기 때문에 '멘붕 상태' 시민 관점에서 민주당이 뭘했느냐는 불만을 갖는 상황"이라며 "어떤 과오와 단견이 있었는지, 뜻있는 지지자들이 내려놓으라고 요구했던 기득권을 끝까지 지켜려고 했는지 가슴아픈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또 "4·11 총선 평가보고서가 묵살되거나 유실됐고, 총선에 대해 한 번도 비판적인 검증이나 토론없이 같은 세력이 대선을 이끌어 졌다"며 "우리에게 매우 뼈아픈 교훈을 주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jbryoo@yna.co.kr
ljungberg@yna.co.kr
☞ 靑, 北 국지도발 가능성 염두 NSC차원 긴밀 대처
☞ 서경석-서경덕, 전세계 '한글 공부방' 돕는다
☞ '암 투병' 차베스 사망…14년 장기집권 마감(종합)
☞ -WBC- 한국, 대만에 이기고도 2라운드 진출 좌절(종합2보)
☞ 유엔, 고강도 대북제재안 7일께 표결…중국도 합의(종합)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세상이 이런일이…" 실종 41일 만에 집 찾아온 반려견 '손홍민' | 연합뉴스
- 양주에서 전처와 딸에게 폭행당한 50대 남성 사망 | 연합뉴스
- 베일에 가려있던 18살 트럼프 막내아들 정치무대 등장 예고 | 연합뉴스
- '원더랜드' 탕웨이 "남편 김태용 감독과 작업 기다리다 출연" | 연합뉴스
- '신태용 퇴장' 인니 축구, 기니에 져 파리올림픽 본선행 불발 | 연합뉴스
- 기안84·정성호·김민교, 방송 중 흡연으로 과태료 처분 | 연합뉴스
- 의협회장, 인종차별 뭇매에 '소말리아 의사 온다' 게시물 삭제(종합) | 연합뉴스
- 온라인서 장원영 신변 위협글…"경찰 수사·신변보호 요청" | 연합뉴스
- 경찰서 옥상에서 20대 여직원 추락사…"민원업무 부담 완화해야"(종합) | 연합뉴스
- 이철규 "배현진 저격한 것 아니다"…'녹취 공개'엔 "소이부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