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노원병 기계적 단일화 안 한다"

지희원 2013. 3. 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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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 김현정의 뉴스쇼 >

- 구체적 현실 정치인 되고파 빠른 결단- 상징적 장소인 수도권 택한 것- 노회찬의 검찰개혁 의지 계승한다- 창당 시기는 선거 전과 후로 고민중

■ 방송 : FM 98.1 (07:00~09:00)■ 진행 : 김현정 앵커■ 대담 : 배재대 정연정 교수 (안철수 교수 측근)

"안철수 전 교수가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다면 그건 구태정치다." 얼마 전에 노회찬 진보정의당 대표가 저희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말입니다. 진보정의당은 물론이고요. 진보진영 일각에서는 안 전 교수가 쉬운 길을 택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안철수 전 교수 측의 입장을 오늘 직접 듣겠습니다. 대선후보 시절 캠프에 참여했던 측근이시죠. 배재대 정연정 교수, 연결이 돼 있습니다.

◇ 김현정 > 사실은 안 전 교수 측에 대한 출연요청이 여기저기 많았을 텐데, 그동안은 얘기를 안 하시다가 오늘 출연하기로 처음 결정하셨어요. 어느 정도 입장이 모아졌다는 얘기죠?

◆ 정연정 > 그렇죠. 정리를 하고 또 여론의 흐름도 들어보고 또 노회찬 전 의원의 여러 가지 불편한 심기도 언론을 통해서 많이 들었습니다. 고뇌의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 숙고하는 시간을 갖고, 말하자면 오늘 처음 입을 떼시는 건데. 일단 안 전 교수 귀국은 11일이 확정적인 거죠?

◆ 정연정 > 그렇죠. 미국 시간으로 10일 오후에 출발해서 우리 시간으로 11일 오후에 도착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 먼저 정치컴백의 무대로 이번 4월 재보선을 선택했는가? 사실은 10월 아니면 내년 선거가 되지 않겠는가? 이런 얘기들이 많았거든요.

◆ 정연정 > 그렇죠. 일각에서는 충분하게 시간을 두고 준비를 충실히 해서 선거에 뛰어드는 안철수 전 교수의 모습을 많이 기대를 하셨을 겁니다. 물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안철수 교수가 개입을 하면 아마 밝힐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다만 이제 제가 보기에는 한 세 가지 정도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 김현정 > 세 가지요?

◆ 정연정 > 네. 첫째는 정치를 계속하겠다, 끊임없이 계속 주장을 했죠. 11월 23일 후보 사퇴하는 자리에서도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어찌됐건 앞으로 정치를 계속 하는 것에 대한 일정들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 김현정 > 일정상으로 보면 지금쯤이 맞다?

◆ 정연정 > 그렇죠. 그리고 또 하나는 사실 지난 대선에서 우리 김현정 앵커께서도 많이 들으셨겠지만 부정적인 평가 중의 하나가 뭡니까? 우유부단하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웃음)

◇ 김현정 > (웃음) 그런 얘기 많이 나왔죠.

◆ 정연정 > 재고, 결단이 좀 늦다. 이런 평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숙고를 많이 하신 것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시점에 대한 고민, 그래서 빠르게 결정하고 행동하고 또 민심을 살피고 국민들을 만나는, 이런 과정들을 가장 빨리 잡을 수 있는 일정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4월 보선으로 했다는 것이고요.

◇ 김현정 > '불확실성을 빨리 덜어내고 움직여야겠다.' 이런 판단?

◆ 정연정 > 그렇죠. 추상적인 그런 이미지보다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치인으로 돌아가고 싶은 결단이 있었다고 보고요. 또 하나는 사실은 안철수 전 교수는 상당히 많은 숙제거리가 있지 않습니까? 자신의 정치활동도 재개를 해야 되고, 조직과 세력을 형성해야 되고 신당창당 이런 문제도 있고요. 또 야권 재편의 과제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과제들을 해결을 해야 되는데 실제로 이런 많은 숙제를 푸는 데 있어서 방법론은 두 가지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좀 시기를 멀리 두고 준비를 해서 한 번에 다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두 번째는 단계별로 차근차근 한 가지씩 풀어가면서 소위 말하는 기반들을 하나하나 형성해 나가는 그런 방식들이죠. 이른바 동력과 에너지에 배분을 해서 가는 방식이 있을 겁니다. 그 두 가지를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은 단계별로 가는 방식에 대해서는 고민을 한 것 같습니다. 첫 단추를 본인이 직접 일단은 선거에 나가는 이 부분을 고민을 한 것 같고요.

세 번째는 송호창 의원도 얘기를 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번 보궐선거에 대한 구도분석을 좀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제까지 야권의 중요한 선거를 많이 치러왔죠. 2010년 지방선거, 2012년 4월 총선, 또 12월 대선. 그런데 실제로 이 선거들을 거쳐 오면서 야권은 단일한 프레임으로, 구도로 계속 일관해 왔어요. 민주 대 반민주 이 구도로요. 그래서 그걸 실현하기 위해서는 야권단일화가 필수처럼 이렇게 되어 버렸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이게 호응을 받진 못 했습니다, 국민들한테.

거대 여당을 극복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실제로 구도를 좀 바꿔야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것은 실제로 보면 어떤 중대선거, 지방선거라든지 국회의원선거에서 도모하기는 좀 어렵죠. 그래서 새 정부가 출범하는 가장 임박한 선거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어떤 하나의 노력이다, 변화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 '구도를 바꿔야 한다.' 그 말씀은 쉽게 말하면 지금까지 반여단일화로 선거를 치렀던 야권의 구도를 이번에는 그냥 각개전투로 가겠다, 이런 게 되는 건가요?

◆ 정연정 > 대안세력과 경쟁력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야권이 이제까지 기계적 단일화에 사실 많이 매몰되어 왔죠. 그런데 서로를 존중하면서 경쟁하는 구도는 한 번도 중대선거에서 거쳐보지를 못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존중하면서 경쟁하는 그런 체제를 한번 시험해 보는 그런 계기로써 4월 보선을 선택을 한 것이죠.

◇ 김현정 > 그러면서 서로 서로 더 성장할 수 있지 않겠는가?

◆ 정연정 > 그렇죠. 그래서 대안세력을 만들어야 실제로 거대여당에 대한 도전 가능성을 여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 하지만 야권 단일화를 안 하면 이 지역은 어려운 거 아닌가요?

◆ 정연정 > 야권단일화라고 하는 것이 우리가 이제까지 선거과정에서 야권이 해 왔던 기계적 단일화 또 가시적 단일화 여러 가지 잡음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단일화를 다시 거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실제로 이런 전체 구도를 놓고 보았을 때 어떠한 형태의 경쟁체제가 좋은 것인가에 대한 내부고민과 또 나름대로의 소통의 과정들이 있어야겠죠.

◇ 김현정 > 딱 안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 정연정 >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과정으로써 그걸 거부할 일은 없지만 기계적으로 하는 그런 모습은 보이지 말자라는 것입니다.

◇ 김현정 > 억지로라도 반드시 해야 된다, 이건 아니라는 말씀이에요?

◆ 정연정 > 그렇죠.

◇ 김현정 > 그런데 왜 지역구가 서울 노원병인가, 이건 어떻게 설명을 하시겠어요?

◆ 정연정 > 일단 노회찬 대표의 의원직 상실의 과정을 돌이켜보면 재벌개혁, 검찰개혁, 사법정의가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인가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노회찬 대표가 걸어왔던 그런 여러 가지 길에 대해서는 존중을 하고 있고, 안철수 전 교수를 포함해서 많은 국민들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마음 아프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어쨌든 결과는 노원병이 지금 보궐선거 대상지역구로 나와 있습니다. 저는 제 생각에 이 노회찬 의원이 갖고 있는 이런 상징적 의미를 실제로 이제는 노원병에서 나오는 모든 후보들이 다 계승하고 극복해야 되는 과제로 가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 그게 무슨 말씀이실까요?

◆ 정연정 > 소위 말하는 재벌개혁, 검찰개혁, 사법정의 이것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는 후보들, 그것을 철저하게 고민하고 실현을 하겠다고 약속하는 이런 모습들이 보여야 된다는 것이거든요.

◇ 김현정 > 그게 반드시 진보정의당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말씀이시군요?

◆ 정연정 > 그렇죠. 그건 계승을 당연히 해야 되는 겁니다. 그 정신이 살아있어야 되는 것이고요. 그런 측면에서 안철수 전 교수가 지난 대선과정에서 정치개혁의 과제를 여러 개 얘기를 했습니다. 그 중에 검찰개혁의 문제라든지 재벌개혁, 경제민주화라는 이름으로 그런 개혁과제들이 존재했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안철수 전 교수 입장에서 보면 노회찬 전 의원이 갖고 있는 의미, 또 자신이 주장했던 정치개혁, 새 정치의 내용들, 이런 것들을 소위 말하는 결합을 시킬 수 있는 선거구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이 돼요. 그게 이른바 노원병이었다 라고 하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수도권, 우리가 상식적으로 정치권에서 수도권의 민심은 여론의 바로미터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 김현정 > 얘기하죠.

◆ 정연정 > 그렇죠. 그런 측면에서는 자신의 평가, 자신에 대한 여론을 검증 받는 이른바 테스트베드로써 수도권이 갖고 있는 의미를 상당히 존중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 그런데 진보진영 일각에서도 이런 말 나옵니다. '안 전 교수가 그냥 후보가 아니라 대선예비후보, 대선의 길을 갔던 분이라면. 또 그다음 대선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어려운 곳으로 가서 어려운 싸움을 해 내야 되지 않겠느냐.' 살신성인이라고 어떤 분은 표현하시던데. '부산 영도로 가라, 가서 김무성 전 의원하고 붙어라.'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연정 > 일면 타당성이 있는 지적과 요구라고 판단이 됩니다.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셨는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금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정치후배들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그 시대의 정치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문제를 극복하고, 이걸 실현하는 의지를 보이는 정치행보를 보여라.' 라는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실제로 안철수 전 후보가 갖고 있는 현 시대의 정치개혁, 새로운 정치에 대한 실현이라고 하는 것을 실제로 어디에서 실현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보다는 그것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실제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지역주의의 청산, 극복이라고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화두 아니었습니까?

◇ 김현정 > 물론이죠.

◆ 정연정 > 그런 측면에서는 부산지역에서의 안철수 전 교수의 출마가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재인 의원이 전 4.11총선이었죠. 그때 이미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런 정신을 계승하고 일정 부분 거기 선거에서 이겼습니다. 그리고 이른바 낙동강벨트를 통해서 그걸 확장시키려고 노력을 했죠.

그 실험은 아직도 중단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미 계승이 되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실제로는 안철수 전 후보보다는 문재인 의원이 직접적으로 그런 부분들을 계승을 해서 실험을 성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이죠.

◇ 김현정 > 그러면 귀국 후에 혹시라도 지역구 바꾸지 않겠는가? 이건 아니네요?

◆ 정연정 >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안철수 전 교수는 자신의 정치를 통해서 미래정치의 과제들을 차근차근 실험하는 그런 과정들 속에서 노원병 출마를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 신당 얘기를 좀 해 보죠. 그러면 출마와 함께 바로 신당창당 작업이 시작되는 건가요?

◆ 정연정 >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안철수 전 교수가 얘기를 할 텐데요. 실제로 그런 작업들의 전초전들이 있어야 된다. 저는 개인적으로 계속 그걸 주장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안철수 전 교수의 입장을 좀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 그러면 정 교수님은 한 번에 해야 된다고 보시는 거예요?

◆ 정연정 > 그렇죠. 저는 굉장히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 김현정 > 선거 치르고 나서가 아니라 같이 신당도 있어야 된다?

◆ 정연정 > 그렇죠. 같이 정당을 만들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기본적으로 준비를 차근차근 그때부터 어찌됐건 선거에 참여하는 시점부터는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 아직 안 전 교수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고요?

◆ 정연정 > 그렇습니다.

◇ 김현정 > 창당하면 어쨌든 지금이 됐든, 선거가 끝나고가 됐든 함께 할 사람이 필요하고. 현역 의원이 함께 해 준다면 그게 더 힘이 될 텐데 현역 의원이 많이 움직일까요?

◆ 정연정 > (웃음) 글쎄요. 그거는 개인적인 선택에 근거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 움직임에 대해서는 사전에 그것을 전제로 해서 신당창당을 고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김현정 > 그런데 미리 얘기들은 주고받으시잖아요?

◆ 정연정 > 아니요. 그거는 제가 특별히 하고 있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제가 말을 하고 싶은 것은 안철수 전 교수가 당을 만들고자 한다면 좋은 정당의 모습을 갖추어서 오히려 좋은 인재들이 자연스럽게 영입되는 과정을 거쳐 가야 되는 것이죠. 그것을 일각에서는 '구태정치다.' 이렇게 보시는 분이 있는데, 좋은 분들의 선택으로 남겨져 있다는 것도 저는 굉장히 중요한 과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 그렇게 좋은 정당이 만들어지면 알아서들 오실 것이다.

◆ 정연정 > 그렇죠. 나쁜 정당에 오겠습니까? (웃음)

◇ 김현정 > 그렇죠. 당연한 얘기죠. 그러면 의사표현을 지금 해 오시는 분은 없어요?

◆ 정연정 >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알고 있는 바가 없습니다.

◇ 김현정 > 대선에 참여했던 안 전 교수 측근들 중에 이번에 다른 지역구 출마하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 정연정 > 글쎄요. 지금 세 곳 밖에 나와 있지 않아서요. 그런 측면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논의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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