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1R 탈락' 한국, 6점 차 승리는 꿈이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6점 차 이상의 승리는 헛된 꿈이었다. 한국야구대표팀은 대만에게 승리하기는 했지만 경기 내내 끌려 다녔다.
한국은 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대만과 경기에서 8회 3점을 집중시키며 3-2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2승1패로 네덜란드, 대만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점률에서 뒤져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네덜란드에 0-5로 패한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6점 차 이상으로 승리할 경우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 5점 차로 승리할 경우에도 2라운드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았다.
한국팬들의 눈은 '+5'로 향하고 있었지만 현실은 마이너스였다. 역전승을 하기는 했지만 경기 내용은 기대 이하였다. 근성있는 플레이가 아쉬웠다.
한국팀에게 경기 초반 대량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상대 선발 양야오쉰은 제구가 좋지 못했다. 총 43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가 19개, 볼이 24개였다. 하지만 한국 타자들은 상대 선발 투수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득점 찬스에서 나선 중심 타선의 적시타 역시 아쉬웠다. 3회 1사 1,2루에서 이승엽, 4회 2사 만루에서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섰지만 점수를 뽑지 못했다.
8회 3점을 뽑아낼 때까지 상대에 끌려다닌 한국은 6점 차 이상을 얻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만전에서 결과적으로는 승리했지만 내용을 봤을 때는 맥빠진 경기였다. 한국은 2013 WBC 3경기에서 2승을 거두고도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없는 경기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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