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하룻만에 미국행.한국국적 포기?

2013. 3. 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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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를 사퇴한 김종훈 씨가 5일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한다.

김 씨는 5일 오전 10시 비행기로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는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김 씨가 한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여전히 미국 국적도 보유하고 있는데다, 그 동안의 생활무대가 미국인만큼 당분간 귀국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씨는 지난달 14일 한국 국적을 회복했지만, 미국 국적 포기신청을 했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 출국 후 1년간 미국 국적 포기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한국 국적이 다시 박탈된다.

현행법상 김 씨가 미국 국적만 선택하려 한다면 별도의 한국 국적 포기 절차 없이 미국 국적을 계속 유지하면 된다. 만약 김 씨가 이미 미국 국적 포기 신청을 했더라도 포기 절차에 상당한 기간이 드는 만큼 도중에 포기 의사를 철회할 수 있다. 특히 미국 국적 포기에 따른 세금 납부 부담이 있는만큼 어차피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 마당에 미국 국적을 포기하면서까지 1000억원대 세금을 낼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김 씨는 전일 국회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한 후 한국에서의 정치활동 등을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김 씨는 현재 가족들도 모두 미국에 있는 만큼 결국 한국 국적을 다시 버리고 온전한 미국인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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