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박진영·보아, '12살' 방예담에 시청자와 온도차..왜?

2013. 3. 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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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의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2' 참가자 방예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3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에서는 TOP8 방예담, 악동뮤지션, 라쿤보이즈, 유유, 앤드류 최, 최예근, 신지훈, 이천원 등이 서바이벌 경합을 벌였다.

이날 방예담은 스티비 원더의 'Sir Duke'를 불렀다. 방예담은 12살답지 않은 리듬감과 가창력을 선보이며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보아 만장일치 극찬을 받았고, 우승후보 라쿤보이즈와의 맞대결에 승리해 3라운드에 직행했다.

방예담의 무대 후 심사평에서 보아는 "방예담은 제일 무서운 참가자이자 제일 강력한 참가자다. 어린 친구이기 때문에 가산점을 주는게 있긴 하지만 기존 가수와 비교해도 리듬을 가지고 노는 리듬감, 중간중간 노래에 맞춰 보여주는 제스처가 기존 가수인 나에게도 어려운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놀랐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은 노래하는 내내 홀린 듯한 표정을 지으며 "방예담은 기존 가수들에게 발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범을 보이는 느낌이다. 고음을 부를 때 완벽하게 열려있다. 심지어 고음을 '아' 하고 때려낼 때도 열려있다. 놀랍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의견은 양분됐다. "잘한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저 정도로 극찬할 정도인가"라는 반응도 대다수였다. 이들은 "시즌1 박지민, 이하이에게 받은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의아함을 나타냈다. 특히, 저스틴 비버와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부른 방예담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일관된 극찬은 시청자들의 의구심을 극대화시켰다.

이런 반응을 의식한 듯 양현석은 "12살 짜리 꼬마한테 왜 3명의 심사위원들이 그렇게 놀란 척하며 극찬할까 라는 부분에 대해 시청자들이 이해를 못할 수도 있다"며 "방예담이 지금까지 부른 노래들은 비슷할 것 같지만 다른 노래다. 곡을 이 정도로 새롭게 해석하고 노래하는 모습은 기존 가수들에게도 어렵다. 거기에 맞는 모션과 창법, 리듬 타는게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너무 감동적으로 봤다. 수고했다"고 설명했다.

박진영 역시 "왜 심사위원들은 이렇게 흥분하고 시청자들은 잘 모르겠다 하는 부분이 있는데 노래는 가창력보다 박자가 더 중요하다. 방예담은 박자를 완벽히 타면서 노래한다. 그루브가 되는 상태에서 노래하는게 더 어려운 일이다"고 전했다.

한편 방예담, 신지훈, 앤드류 최, 악동뮤지션, 라쿤보이즈, 이천원을 TOP6로 확정한 'K팝스타2'는 오는 11일 오후 4시 55분 생방송 3라운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K팝스타2' 방예담.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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