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시내서 실탄 쏘며 미군 차량과 심야 추격전

2013. 3. 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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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서 시민에게 공기총 발사했다는 신고에 경찰 출동 30분 동안 추격하다가 놓쳐..미군 1명은 실탄 맞아 부상

이태원서 시민에게 공기총 발사했다는 신고에 경찰 출동

30분 동안 추격하다가 놓쳐…미군 1명은 실탄 맞아 부상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서울 도심에서 공기총을 쏘며 시민을 위협한 주한미군들을 경찰이 실탄까지 발사하며 추격전을 벌였다. 추격과정에서 미군 1명이 실탄을 맞아 다쳤다.

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앞에서 주한미군 2명이 공기총을 시민에게 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근 지구대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인근에서 차량에 탄 주한미군 A하사와 B일병을 발견했지만 이들은 검문에 응하지 않은 채 도주했다.

미군들은 도주 과정에서 다른 차량과 부딪치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뺑소니 신고가 접수돼 다른 경찰들도 현장에 출동했다.

택시기사로부터 뺑소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택시를 타고 30분가량 이들을 추격했으나 광진구에서 미군 차량을 놓쳐버렸다.

경찰은 미군들을 쫓아가면서 도주 차량에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까지 발사했다.

도주 차량을 운전한 B일병은 실탄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미군들의 차량번호를 추적해 이들의 신원을 확인, 미군에 출석 요구를 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미군들이 쏜 공기총에 맞았다는 사람은 없고 정확한 피해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현재 미군 한 명이 치료 중이지만 이른 시일 안에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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