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속 등 8명에 흉기 휘둘러 삼촌 숨져..10대 검거(종합)

2013. 3. 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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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10대 남성이 자신의 부모를 무시한다는 이유 등으로 흉기를 휘둘러 삼촌이 숨지고 할아버지 등 7명이 부상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3일 존속 등 8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존속 살인 등)로 김모(19)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군은 3일 0시 10분께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할아버지 집에서 자고 있던 삼촌(44)의 목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할아버지(75) 등 7명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 가족은 전날 할아버지 생신을 맞아 가족모임을 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군은 경찰조사에서 친족들이 평소 자신의 부모가 가진 것이 없어 무시해 불만을 품었고 미리 흉기를 준비해 갔다고 진술했다.

김군은 최근 광주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취업하려 했으나 현재까지 무직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군은 범행 직후 인근의 한 파출소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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