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공식일정 없이 첫 주말..정부조직법 처리 주시

김형섭 2013. 3. 2.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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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취임 후 첫 주말을 맞았다.

박 대통령은 주말 동안 공식일정을 갖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주시하면서 수석들과 대응 방안을 논희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무수석을 비롯해 청와대의 모든 손이 정부조직법 처리에 몰려 있는 상황"이라며 "주말협상이 중대 고비이기 때문에 박 대통령도 외부일정 없이 정부조직법 협상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시국회의 회기는 오는 5일까지다. 따라서 이번 주말에 여야가 의견 차이를 좁혀야 다음주 초 정부조직법 처리가 가능하다.

만일 5일까지 정부조직법이 처리되지 않으면 훗날을 기약하기 힘든 상황이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처럼 청문회를 통과하고도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막혀 임명장을 못받는 장관들이 늘어나는 등 국정공백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지난 1일 김행 대변인 명의의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조직을 온전하게 가동할 수가 없어서 손발이 다 묶여있는 상태나 다름이 없다. 새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국회가 한번 꼭 좀 도와달라"며 임시국회 회기내 처리를 호소키도 했다.

하지만 쟁점이 되고 있는 방송과 통신 정책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 문제는 원안고수 의지를 분명히 해 협상 타결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이정현 정무수석을 통해 주말 동안 진행되는 여야의 물밑협상 경과를 수시로 보고 받으면서 대책을 숙의할 것으로 보인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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