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 엠티갔다가 술 마시고 숨져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대학 신입생이 엠티를 갔다가 술을 마신뒤 숨졌다.

서울의 한 사립대 사회과학계열 신입생 A(20)씨는 다른 학생 10여명과 함께 27일 1박2일 일정으로 경기 가평군 대성리로 엠티를 떠났다.

학교 측에 따르면 저녁에 일행들과 어울리며 소주 3∼4잔을 마신 A씨는 머리가 아프다며 자리에 누웠고 상태가 좋지 않아 오후 11시 20분께 인근 병원으로 옮기는 중에 숨졌다.

이들은 신입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계열별로 20여명을 묶어 만들어진 모임에 소속돼 개별적으로 엠티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학교 측은 28일 설명했다.

술이 A씨의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학교 관계자는 "A씨 가족과 학교 직원이 현장에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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