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돌며 묻지마 액체테러한 10대들 영장
[CBS 조혜령 기자]
버스정류장을 돌며 시민들에게 차량용 액체 왁스를 뿌리고 달아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는 28일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차량광택용 액체 왁스를 물에 타 뿌린 혐의로 김모(19)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군 등은 지난 27일 밤 10시쯤 안양시 동안구 범계역 버스정류장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박모(56)씨의 얼굴에 액체 왁스를 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김 군 아버지의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1시간 동안 안양시내 버스정류장 8곳을 돌며 시민 11명에게 왁스를 뿌리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승용차 트렁크에서 액체 왁스를 발견하고 장난삼아 왁스를 물에 혼합한 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정류장 주변 CCTV를 분석해 용의 차량을 특정했으며 4시간 만에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페트병에 담긴 용액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김 군 등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tooderigirl@cbs.co.kr
● "성묘사 동영상…10대에겐 게임 어른에겐 충격"
● 10대 불장난에 유관순 생가 담 소실돼
● "63빌딩에 원자폭탄" 장난전화 10대 소행
● '장난삼아...' 부산역 유아방에 불지른 10대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마트 뉴스앱의 최강자! 노컷뉴스 APP 다운로드 받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