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이게 사람 사는 맛이지.."

이슈팀 홍연 기자 2013. 2. 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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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홍연 기자 ]

ⓒ이명박 대통령 페이스북

이명박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처음으로 SNS를 통해 일상생활을 공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오랜만에 옛집에 돌아왔습니다"고 말문을 연 후 "어제부터 서재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이삿짐 상자에서 꺼낸 책을 한권한권 펼추며 책장에 꽂다보니 책속에 담긴 추억이 새삼스럽네요"라고 감회에 젖었다.

이 전 대통령은 이어 아내와 함께 자장면과 탕수육을 먹은 일화도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아내와 함께 자장면과 탕수육으로 시장기를 달랬습니다. 후루룩 한젓가락 입안 가득 넣어 먹다보니 이게 사람 사는 맛이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 함께 쳐다보며 웃었습니다. ^( ^ "라며 제17대 대통령으로 5년을 보낸 뒤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온 소회를 밝혔다.

ⓒ조해진 의원 페이스북

친이계 인사인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도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를 방문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5년 만에 다시 먹는 김윤옥 여사의 떡국을 두 그릇이나 비웠다"며 방문 소감을 남겼다. 이어 "청와대에서 물러난 적적함? 그런 건 아예 찾아볼 수 없는 집안 풍경이다"며 "보기 좋았다. 보는 사람들 마음이 푸근하고 따스했다"고 했다.

조 의원은 "두 분의 앞으로의 삶이 지난 5년 못지않게 기대가 된다"며 "대통령님, 영부인님,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정청래 의원 트위터

한편 정청래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ssaribi)에 "이명박 전 대통령 퇴임 연금은 월 1125만원, 비서관 3명, 운전기사 1명을 지원... 노후 불안은 없겠네요"라고 글을 남겼다.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의 연금은 현직 연봉의 70% 수준으로, 올해 대통령의 연봉을 기준으로 하면 1억 3500만원이다. 이 대통령은 3월부터 연급을 받아 올해 지급받는 연금 액수는 1억1200만원 정도다.

지난 24일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은 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청와대를 나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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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홍연 기자 hian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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