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이명박'은 쉬지 않는다
24일 오후 청와대를 나와 서울 논현동 사저로 돌아갔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25일 대통령 이취임식을 통해 한 명의 시민이 됐다.
이 전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0시를 기해 통치권을 인수하면서 이미 전임 대통령이 됐지만 이취임식은 국가원수에서 일반 국민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국민 앞에서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도 이 전 대통령은 평소와 다름없이 일찍 일어나 여의도 이취임식장으로 가는 채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를 마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지난 5년간 청와대에서 함께 생활했던 전ㆍ현직 장관, 수석 등 참모진과 만나 그동안을 회고하면서 담소를 나눴다.
이 전 대통령의 체력은 50대 참모진도 당해내지 못할 만큼 여전히 뛰어나지만 당분간 지친 몸과 마음을 쉬면서 향후 활동을 숙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향후 한두 달 동안 시간이 맞는 참모진의 방문을 받고, 인사를 나누며 그동안 미처 만나지 못했던 주변 인사들을 챙길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지난 정부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클린턴 재단' 방식의 활동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적인 활동은 배제하고 봉사활동이나 녹색성장의 국내외 확산, 국가발전 노하우의 타국 전수 등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이 전 대통령은 강남 쪽에 별도 개인 사무실을 마련하고 이곳에서 손님을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퇴임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관(1급)에 임재현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임명했다. 임 전 부속실장은 이 전 대통령 서울시장 시절인 2005년 4월부터 2011년 2월까지 5년10개월 동안 수행 비서를 맡으면서 그림자 보좌를 했다.
[김은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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