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국민 74.2% "박 대통령, 국정운영 잘할 것"

김일중 기자 2013. 2. 2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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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BS가 새 정부 출범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우선 국민 4명 중 3명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어떤 것을 바라는 그런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김일중 아나운서가 여론조사 결과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김일중 아나운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할 것으로 보는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지 물었습니다.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74.2, 잘 못할 것이라는 대답이 19.4%로 나타나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박 대통령에게 가장 기대하는 분야는 민생과 복지 강화가 26%로 가장 높았고, 경제 성장이 18.8, 안보 외교 강화가 11.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복지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크다 보니 경제 정책 운용에서 성장보다는 분배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이 71.1%나 됐습니다.

대선 기간 박 대통령이 내건 공약들 가운데 가장 이행되길 원하는 공약으로 성폭력과 학교 폭력 근절을 꼽았고, 다음은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정년 연장이었습니다.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들이 무엇인지도, 분야별로 나눠서 물었습니다.

정치 개혁 분야에선 30.4%의 응답자가 권력형 비리 근절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고, 국회의원 기득권 폐지가 28.5%로 그 다음이었습니다.

경제 분야의 시급한 과제는 물가와 부동산 가격 안정 36.7, 청년실업 문제 해결 26.2%의 순이었습니다.

사회 분야는 치안 강화와 강력한 법 집행이 31.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고령화 사회 대비였습니다.

외교 안보 분야는 최근 북한의 핵 실험으로 인한 위기감을 반영하듯, 북핵 문제 해결이 42.9%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그러나 위기 상황일수록 남북 대화와 교류를 추진하자는 온건론이 61%로, 북핵 해결 전까지 남북관계를 중단해야 한다는 강경론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 활동에 대해선 잘했다는 평가가 절반을 넘었지만, 새 정부 인선에 대해선 긍정적인 답변이 46.5, 부정적인 답변이 41.1%로 엇비슷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TNS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유무선 전화 혼합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 14.8%, 95% 신뢰 수준에 허용오차는 ±3.1%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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