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시대]朴당선인 취임사..어떤 내용이 담길까

김동현 2013. 2. 24. 05: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박근혜 정부 출범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사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여부에 국민적 관심이 쏠린다.

22일 대통령취임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김진선 취임준비위원장에 따르면 박 당선인의 취임사는 준비위 차원에서 준비하지 않는다.

이는 박 당선인이 직접 취임사를 챙긴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당선인은 그간 정호성 전 비서관과 조인근 전 선대위 메시지 팀장, 최진웅 전 보좌관 등과 함께 취임사를 준비해왔던 것으로 관측된다.

취임사는 대통령 임기 5년간의 청사진을 담은 연설문인 만큼 박 당선인의 '국민 행복', '국민대통합', '대북정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두에는 앞서 인수위에서 발표한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의 국정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대국민 메시지와 향후 5년간의 국정운영 철학 등을 국민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5대 국정목표로 제시된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구축 등을 밝히며 구체적 실천 과제에 대한 부연 설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분야의 경우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정거래 문화 확립을 비롯해 중소기업 지원이나 일자리 창출 등의 성장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회 분야에서는 학교폭력·성폭력·불량식품·가정파괴범 등 '4대 사회악 근절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 복지정책과 관련해서는 '복지-고용-성장'간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라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 억제 정책 및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내용이 구체화될 수 있다.

아울러 대선 기간동안 약속해왔던 국민대통합, 중산층 재건 등의 방안은 조금 더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신뢰 사회 구축을 위한 분야별 구상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은 섬기는 정부,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 문화 창달과 과학 발전, 튼튼한 안보와 평화통일 기반 조성, 인류공영 이바지를 5대 국정 목표를 중심으로 취임사를 발표한 바 있다.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주의,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사회,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3대 국정목표로 제시한 취임사를 발표했다.

oj100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