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윤석영 결장' QPR, 선두 맨유에 0-2 패.. '강등 눈앞'

2013. 2. 2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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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패하며 또다시 승점 획득에 실패, 강등을 눈 앞에 두게 됐다.

강등권 탈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전력질주 중인 QPR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맨유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QPR은 2승 11무 14패(승점 17)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고, 맨유는 15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달리며 22승 2무 3패(승점 68)로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차를 15점으로 벌렸다.

친정팀 맨유를 상대로 펼치는 경기지만 박지성은 이날 벤치를 지켰다. 당초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후반 교체투입이 예상됐던 박지성은 이날 로프터스 로드를 찾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반갑게 인사만을 나누는데 그쳐야했다. 윤석영은 교체명단에서도 제외됐다.

QPR은 바비 자모라를 필두로 제이미 맥키, 안드로스 타운센드, 에스테반 그라네로, 아델 타랍 등을 선발 출격시켰다. 윤석영의 자리에는 안드레 트라오레가 선발 출격한 가운데 오른쪽 윙백 조세 보싱와가 약 2개월 반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아스톤 빌라에 승점 7점이 뒤져있는 QPR로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였다. 전반부터 QPR 선수들은 이제까지 경기보다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리그 선두 맨유를 상대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결국 선제골은 맨유가 터뜨렸다. QPR로 임대된 파비우의 형제 하파엘이 전반 23분, 세사르의 선방으로 흘러나온 반 페르시의 슈팅을 페널티 박스 오른편에서 달려들며 그대로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했다. 하파엘의 이 중거리 슈팅은 레이저처럼 날카롭게 QPR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고 맨유가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내준 QPR은 이를 악물고 맨유와 겨뤄나갔다. 타랍과 맥키, 여기에 후반 투입된 로익 레미와 데이빗 호일렛까지 열심히 공격에 나섰으나 좀처럼 골대 근처로 슈팅을 가져가지 못했다. 퍼거슨 감독은 전반 41분 상대 수비수와 충돌이 있었던 반 페르시를 빼고 대니 웰백을 투입하는 등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을 0-1로 끌려가며 마친 QPR은 반격을 노리던 후반 35분 오히려 맨유에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맨유의 '백전노장' 라이언 긱스. 긱스는 나니의 어시스트를 받아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QPR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cost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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