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 출연진 측 "폐지, 일방적인 통보였다" 난색

박주연 기자 2013. 2. 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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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토크클럽 배우들'의 폐지설이 불거졌다.

최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MBC '토크클럽 배우들'이 2개월만에 종영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밝혔다. 이에 프로그램 출연진의 관계자는 23일 오전, 리뷰스타와의 통화에서 "폐지에 대한 얘기는 예전부터 있었다. 그러던 중에 프로그램PD님에게 2~3일 전쯤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얼마 전에도 평소처럼 촬영을 마쳤다. 출연진도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 이후에 통보를 받은 것이다. 일방적으로 이루어진 통보에 대해서 썩 기분이 좋은 입장은 아니다"며 난색을 표했다.

반면 다른 출연자의 관계자는 "최근 촬영까지만 해도 방송사 측에서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했다. 현재까지도 따로 통보받은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폐지설에 대한 생각을 묻자 "방송사라는 게 저마다 사정이 있는 거니까 기분이 나쁘진 않다. 무엇보다 아직 내용을 전해 듣지 못한 상황이라 입장을 말씀 드리기 곤란하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녹화에서는 무술감독 정두홍이 출연하여 배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그런데 녹화 이후 갑자기 불거진 프로그램 폐지에 대해 배우들 관계자들은 다소 어리둥절한 입장을 보였다.

MBC는 '배우들'이 편성되기 전 '놀러와' 역시 일방적인 통보로 인해 프로그램 폐지가 되면서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통화 관계자에 따르면 소속사 측과 방송사 측에 합의나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폐지가 이루어진 것. 이에 '배우들' 또한 MBC의 배려 없는 폐지에 '놀러와'의 수순을 밟게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주연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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