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대표 복귀' 이정희 "단합의 기초 쌓겠다"

박대로 2013. 2. 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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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9개월 만에 통합진보당 대표로 복귀한 이정희 전 대선후보가 23일 임기 2년간 당력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이날 당선소감에서 "민중 속에 뿌리내려 단합의 기초를 단단히 쌓는 데 힘을 모으겠다"며 "삶의 터전에서 진보당의 이름으로 만나 뵙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직을 맡겨주신 당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표한 뒤 "겸허하게 저 스스로를 바꾸고 당원 여러분과 함께 용기 내어 앞길을 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민병렬 대변인은 "공조직 중심의 운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방침을 밝혔고, 김승교 비대위원도 "임기 2년, 우리 당이 처한 안팎의 엄중한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당의 재정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신임 최고위원은 당선소감에서 "박근혜 정부 하의 노동자와 진보당에 대한 고립, 탄압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여성정책은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를 비롯한 여성들의 삶을 결코 바꿀 수 없다"고 박 당선인을 공격했다.

한편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통합진보당 지도부는 다음달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임시 당대회에 참석해 새 지도부 출범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당대회에서 신임 지도부는 농민·노동부문 최고위원을 1명씩, 그리고 대의원 100명(전체 대의원의 20%)을 자체 추천해 인준한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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