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두더지' 오브레임..거액 대전료 꿀꺽

2013. 2. 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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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 KO패한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승자인 안토니오 실바의 4배에 달하는 대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퍼액션 제공

'약물 두더지'로 전락한 알리스타 오브레임(32·네덜란드)이 거액의 대전료를 챙겼다.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경기 전 미국의 한 매체의 저널리스트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열린 UFC156에 출전한 오브레임의 대전료는 약 28만 5000달러(한화 약 3억 12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브레임을 KO로 꺾은 안토니오 실바가 챙긴 대전료 7만 달러(한화 약 7700만원)에 비해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약물파문에도 오브레임의 상품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한다.

오브레임은 K-1, 드림, 스트라이크포스 등을 거치며 상품성을 꾸준히 높여온 만큼,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월등한 대전료를 보장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승리할 경우 받기로 돼있던 14만 3000달러(한화 약 1억5700만원)은 허공으로 날아갔다.

반면 실바는 이날 대회에서 KO승을 거둔 파이터에게 돌아가는 '넉아웃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돼 5만 달러(한화 5475만원)의 보너스를 받았다.

실바는 2라운드까지 오브레임의 거침없는 공세에 고전하는 모습이었지만,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자신의 펀치를 조롱해온 오브레임에게 분노의 주먹 10여발을 적중시키며 KO승을 거뒀다.

한편, 프랭키 에드가를 꺾고 페더급 4차 방어에 성공한 조제 알도는 승리 보너스 포함해 24만 달러(한화 약 2억 6300만원)의 대전료를 받았다. 라샤드 에반스는 패배했음에도 출전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30만 달러(약 3억 3000만원)을 받았다.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에서 생중계한 'UFC 156'은 최고시청률이 2%까지 치솟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AGB닐슨 케이블 가입 가구 기준).

스포츠 객원기자-넷포터 지원하기 김태훈 기자[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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