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연향 발견한 개, 한화로 약 2억여 원 가치 '역시 바다의 로또'

박근희 기자 2013. 1. 3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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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향 발견한 개가 화제다.

30일(현지시각)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영국 랭커셔 주에 사는 켄 윌먼 씨가 애완견과 함께 모어캠 해변을 산책하다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용연향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켄 윌먼 씨는 인터뷰에서 "뭔지 모르고 냄새가 너무 끔찍해서 처음에는 그냥 버렸다.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너무 놀라 다시 바다로 달려가 주워 왔다"고 말했다.

용연향은 수컷 향유고래의 배설물로 향수의 재료로 쓰이며, 이번에 발견된 용연향은 한화로 약 2억 7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밝혀졌다.

특히 켄 윌먼 씨는 사고로 다쳐 실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이슈가 되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그래도 힘든 사람이 발견해서 잘 됐네", "배설물이 왜 저리 비싼 건지", "무슨 향이 날 지 정말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근희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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