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순백의 설국' 주목나무 눈꽃

2013. 1. 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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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산…눈축제 & 설원트레킹

강원도 태백산은 겨울이기에 더욱 더 찾게 되는 산이다. 태백산은 원래 눈이 많은 곳으로 겨울이면 '순백의 설국'이 펼쳐진다.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코스도 완만해 쉽게 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정상 부근의 주목군락은 눈꽃과 일출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겨울축제의 꽃으로 불리는 '태백산 눈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겨울 트레킹 필수 코스

태백산은 강원도 태백시와 경북 봉화군에 걸쳐 있다. 최고 높이는 1567m로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높다. 강원도 태백산이 최근 겨울 트레킹 필수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상인 장군봉을 중심으로 비교적 산세가 완만해 누구나 손쉽게 눈 덮인 웅장한 겨울산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찾는 유일사 매표소 코스도 높이 900m에 위치해 큰 부담 없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매표소에서 정상까지는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태백산 트레킹 코스는 유일사 매표소에서 장군봉 정상에 오른 뒤 천제단을 거쳐 당골로 하산하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당골 매표소에서 반재, 천제단, 당골광장을 거쳐 다시 당골 매표소로 회귀하는 코스도 인기다. 두 코스 모두 약 4~5시간 소요된다.

태백산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는 주목나무의 설경이다. 눈이 내린 후 정상 부근 주목군락지에는 가지마다 황홀한 눈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룬다. 태백산 일대 주목나무는 약 4000여 그루로 오래된 것은 수령이 1000년에 이르기도 한다. 하늘 끝까지 뻗어 있는 웅장한 산세는 장관을 이룬다.

▶ 흥미로운 체험프로그램

태백산 눈축제는 겨울축제의 대명사로 불린다. 해외의 유명 눈축제에서나 볼 수 있는 초대형 눈 조각상이나 눈썰매장이 조성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흥겨운 겨울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태백산 눈축제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조각상. 초대형 눈 조각인 '러시아궁전'은 축제를 압도한다. 실물과 꼭 같은 느낌의 남대문, 콜로세움 등 눈 조각도 등장한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도 눈 조각상으로 변신한다.

120m짜리 눈썰매, 50m에 이르는 초대형 스노 래프팅장, 30m의 초대형 눈 미끄럼틀도 인기다. 새해 소원엽서를 달 수 있는 은하수 터널, 편백나무 족욕체험과 스노캔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개썰매, 스노모빌도 체험해볼 수 있다.

느낌여행사에서 태백산 설원트레킹과 눈축제를 즐길 수 있는 주말상품을 각각 선보인다. 눈축제 자유여행은 가족끼리 축제장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자유여행 상품이다. 출발일은 2월 2ㆍ3일 단 2회. 요금은 각 4만원.(02)777-9881 [전기환 여행작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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