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간판' 이상화, 세계 신기록..8연속 우승

주영민 기자 2013. 1. 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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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상화 선수가 월드컵 500m에서 8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엔 세계 신기록까지 챙겼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화는 바깥쪽 레인에서 미국의 리처드슨과 마지막 조로 맞붙었습니다.

출발부터 쭉쭉 치고 나왔습니다.

초반 100m 기록에서 리처드슨에 무려 0.39초를 앞섰습니다.

코너를 돌면서 점점 스피드를 높였습니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격차를 더 벌리며 36.8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상화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했습니다.

중국의 위징이 지난해 세운 세계기록을 무려 0.14초나 앞당기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어제(20일) 처음으로 36초 대를 기록하며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지 하루 만에 세계 기록마저 넘어섰습니다.

세계 최고의 빙질을 자랑하는 캐나다 캘거리 빙상장도 이상화의 기록행진을 도왔습니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8번의 레이스를 모두 휩쓸며 최다 연속 우승 기록도 하루만에 새로 썼습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을 석권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던 무서운 샛별은 이제 세계기록까지 보유한 슈퍼스타로 떠오르며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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