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유재석-강호동-신동엽, 강약분석 신년 기상도는?

고재완 2013. 1. 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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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굳건할 것처럼 보이던 '국민 MC'체제가 지난 2012년에는 '흔들'했다. 투톱이라고 불리던 유재석과 강호동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이 신동엽이 급부상하며 현재는 3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늘 발빠르게 변하는 예능에서 이 체제 또한 오랫동안 유지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특히 지난 해 이들은 강점과 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냈기 때문에 올해 강점을 더 키우고 약점을 보완하는 MC만이 이 '간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민MC'들은 어떤 행보를 보일까.

16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 2TV 북토크쇼 '달빛 프린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강호동이 격렬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달빛 프린스'는 매주 게스트가 한 편의 책을 선정해, 시청자가 질문하고 MC와 게스트가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의 토크쇼다. 강호동, 탁재훈, 정재형, 용감한형제, 최강창민이 공동 MC를 맡았으며 22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1.16/

▶강호동 '强 카리스마 弱 편안함'

지난 해 역시 가장 큰 풍파를 겪은 MC는 역시 강호동이다. 세금 문제로 논란이 일자 '잠정 은퇴'라는 초강수를 뒀던 강호동은 지난 해 11월 SBS '스타킹'과 MBC '무릎팍도사'로 컴백했다. 하지만 컴백 전에는 큰 기대를 모았던 그의 컴백이 막상 현실화되자 큰 바람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이유를 전문가들은 '예능 트렌드의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강호동이 없는 '예능 천하'는 '힐링'과 '편안함'이 트렌드가 됐다. 이 가운데 컴백한 강호동이 평소처럼 강인한 카리스마로 게스트들을 몰아붙이면서 시청자들이 다소 어색함을 느꼈다는 평이 많다.

때문에 KBS '달빛 프린스'의 성패가 강호동의 '국민MC' 자리 지키기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달빛 프린스'는 북토크 형식을 취하고 있다. 때문에 강호동의 선택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본인 역시 "내가 책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니까 다들 안 어울린다면서 왜 하냐고 하더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강호동이 '달빛 프린스'를 성공으로 이끈다면 기존 강한 카리스마와 함께 부드러운 진행 능력까지 갖춘 '막강 MC'로 인정 받을 수 있다. 강호동은 '달빛프린스'를 시작하며 "누군가에게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외쳤다.그의 말처럼 트렌드에 맞는 '국민MC'로 거듭날 수 있을지가 이번 프로그램에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재석 '强 부드러움 弱 식상함'

늘 '국민 MC'자리를 유지할 것 같았던 유재석도 지난 해부터 올 해초까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MBC '놀러와'가 전격 폐지된 것은 '국민 MC'로서 유재석에게 그리 달가운 일이 아니다. 물론 MBC '무한도전'이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아직 굳건히 최고의 위치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위기'라는 말을 쓰기에는 시기상조다. 하지만 정체기를 맞은 것은 사실이다.

'놀러와'에 이어 꾸준히 좋은 시청률을 유지하던 KBS2 '해피투게더3'의 시청률도 게스트에 따라 변화가 심해지고 있다. MC의 힘이 약해졌다는 말이다. 게스트를 편안하게 해주는 유재석 식 토크는 시대를 앞선 선택으로, 그를 '국민MC'대열에 들어서게 했지만 막상 '힐링'이 대세가 된 최근에는 독보적인 힘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토크쇼에서는 예전만 못한 모습이지만 리얼버라이어티에서는 아직도 최고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한 방송 관계자는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유재석은 맡겨만 놓으면 어떻게 해서든 출연자들의 캐릭터를 이끌어내고 재미를 만들어낸다"고 극찬했다. 출연자들을 이끄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아직도 빛을 발하고 있다는 말이다. 유재석 입장에서는 토크쇼에서도, 기존 방식을 고수하기 보다, 리얼버라이어티식의 색다른 모습을 가미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움을 줄 필요가 있어보인다.

사진제공=SBS

▶신동엽 '强 재치있는 입담 弱 한정적 포지션'

신동엽은 지난 연말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2002년 수상 이후 꼭 10년 만에 이룬 쾌거다. 2013년 예능계는 유재석 강호동과 함께 신동엽이 가세한 '삼국지'로 판도가 재편됐다.

현재 신동엽이 진행하는 KBS2 '안녕하세요', '불후의 명곡2'은 KBS의 효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신동엽은 SBS '강심장'도 구해냈다. 제2의 전성기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활약이다.

사실 2000년대 중반 이후 리얼 버라이어티 장르가 득세하면서 신동엽은 한동안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스스로 "나는 성대가 약해 야외 촬영을 하면 목이 금방 쉴 뿐더러 집단 MC체제 방식도 서툴러 리얼 버라이어티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 즈음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하게 된 것도 한 요인이 됐다. 일부에선 '신동엽의 시대는 갔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다.

대신 그는 '선택과 집중'을 했다. 리얼 버라이어티를 과감히 포기하고 자신의 강점을 살린 스튜디오물에 집중했다. 지상파만 고집하는 유재석 강호동과 달리 케이블 채널로도 눈을 돌렸다.신동엽의 탁월한 완급조절과 재치 있는 애드리브는 토크쇼와 콩트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여기에 능글능글한 '19금(禁) 개그'가 보태지면서 그의 주가는 더 올라갔다. 거부감이 들지 않게 하는 19금 토크는 유재석, 강호동, 이경규와도 차별되는 신동엽만의 장기다.

신동엽은 2월 첫 방송되는 '강심장2-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도 MC를 맡았다. 제작진은 "무조건 신동엽이어야 했다"며 "그가 가진 천연덕스러움은 민감한 소재의 이야기조차 유쾌하게 풀어내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예능계가 탐내는 신동엽은 현재 지상파, 케이블, 종편을 통틀어 총 7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고재완 김표향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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