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불황늪 유럽서 점유율 역대 최고

2013. 1. 20. 06: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현대차와 기아차가 작년 12월 유럽시장에서 각각 9.3%, 6.0%의 판매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BMW를 제외한 모든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판매부진을 겪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인 셈이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12년 12월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보다 9.3% 증가한 3만4천460대로 집계됐다.

기아차도 전년동기보다 6.0% 늘어난 2만4천412대를 팔았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수준인 7.0%를 기록했다.

이는 폴크스바겐(23.8%), PSA(10.9%), 르노(9.1%), BMW(7.9%), GM(7.7%)에 이어 6위다. 유럽시장에서 전통 강자인 포드(6.5%), 피아트(6.0%)보다 높은 순위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년보다 각각 9.4%, 14.6% 성장했다.

그러나 독일 최대기업인 폴크스바겐은 유럽시장에서 작년 12월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하는 부진을 겪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PSA의 판매대수는 18.8% 줄었고, 르노도 19.4%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미국업체들도 동반 침체를 겪었다.

GM의 판매실적도 오펠(-26.4%)과 쉐보레(-29.8%)의 동반부진으로 27.0% 하락했고, 포드도 마이너스 27.3%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도요타(-20.9%), 닛산(-12.9%), 혼다(-6.7%), 스즈키(-27.6%) 등 일본업체들도 다른 지역에서와는 달리 유럽에서는 계속 부진한 모습이었다.

chunjs@yna.co.kr

<침몰 '3005 황금호' 생존 선원 "구명환이 살렸다">

소유진, 15살 연상 사업가와 화촉

알제리 인질 사태 종료…인질 7명 추가 사망(종합2보)

'킬패스 향연' 기성용 시즌 3호 도움(종합)

"러시아, 북한 로켓 대응 美-中 합의 지지할 것"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