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4', 무선충전 지원..올해의 슈퍼폰 되나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최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에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엑시노스 5 옥타를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에 이어 무선충전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갤럭시S4가 신기술을 대거 탑재한 '슈퍼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4에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하며 본격적으로 무선충전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무선충전을 지원하면 사용자는 휴대폰을 충전기와 선으로 연결하지 않아도 충전을 할 수 있다. 이 방식은 크게 자기유도방식, 공진유도방식으로 나뉘는데 자기유도방식은 스마트폰을 충전기 위에 정확하게 올려놓아야만 충전할 수 있고 공진유도방식은 스마트폰을 충전기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아도 충전이 가능하다. 여러 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것도 공진유도방식의 장점으로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무선충전의 효용을 체감하려면 공진유도방식이 적절하다.

갤럭시S4는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우선 전력 효율이 높은 자기유도방식부터 적용하고 향후 상용화 수준까지 전력 효율이 높아지면 공진유도방식을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S4가 무선충전을 지원하면서 삼성전자는 향후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어갈 전망이다. 갤럭시S, 갤럭시S2, 갤럭시S3의 누적 판매량이 1억대에 이르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높은 영향력을 바탕으로 무선충전 시장까지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LG전자가 옵티머스 LTE 2, 옵티머스 뷰 2, 넥서스 4 등에 무선충전을 지원했지만 이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는 못해 갤럭시S4의 무선충전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MS리서치에 따르면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휴대폰 시장은 2015년까지 1억대 이상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4에 무선충전까지 지원하기로 하면서 이 제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S4는 4.99인치 풀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스마트폰의 '두뇌'격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8개인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5 옥타', 1300만화소 카메라, 2기가바이트(GB) 램 등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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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영 기자 rogueh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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