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스타들

2013. 1. 19. 09: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승만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취임식은 정·재계의 인사들만 참석하는 행사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며 정치적인 색과 관계없이 취임식에 스타들이 참여해 국민 대축제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내달 25일 치러질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또한 월드스타 싸이가 초청을 받았다고 알려져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역대 취임식에 참석한 스타는 누가 있을까? 대통령 취임식에 처음으로 대중가수가 등장한 김대중 대통령부터 그 변천사를 되짚어 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그와 평소 친분이 있던 인사들이 초청을 받았다. 평소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나 적이 있는 서태지가 초청을 받았으나 정중하게 거절했다는 얘기도 들렸다. 특히 마이클잭슨이 취임식에 깜짝 방문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마이클잭슨은 취임식 내내 밝은 미소를 지으며 식후 대통령과의 진한 포옹으로 친분을 과시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파격적인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식에는 당시 17세의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애국가를 선창했으며 이례적으로 대중가수 god의 공연이 이어져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애초에 이은미, 박진영, 윤도현밴드 등 더 많은 대중가수들이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애도 행사로 대신했다.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는 KBS 최원정 아나운서와 함께 방송인 김제동과 감학도가 식전 행사의 사회를 맡으며 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또한 김장훈은 유일하게 대중가수로서 식전 행사에 초청받아 축가를 불렀다. 아울러 윤하, 아이돌그룹 SS501의 공연이 이어진 취임식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칸의 여왕' 전도연이 타종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는 뮤지컬 명성황후를 연출한 윤호진 교수가 총감독으로 임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어떤 스타들이 취임식에 참석할지를 지켜보는 것도 관람포인트다. 현재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회는 "싸이의 공연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싸이의 참석 여부는 이달 말에 결정될 예정이다.

지금껏 대통령 취임식 행사는 스타를 섭외하기 가장 어려운 행사로 꼽혀오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국민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변하면서 스타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새 정부의 출범을 알리는 자리인 만큼 초청받는 가수들의 어깨도 가볍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