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최일구앵커 교육 6개월로 연장..노조 즉각반발

MBC 측이 인사발령을 통해 최일구 앵커 강재형 아나운서 등의 교육을 연장했다.

노조 측은 1월 17일 "김재철 MBC 사장이 정직 6개월을 받은 김민식 조합 부위원장을 비롯한 4명에 대해 1월 18일부터 3개월 간 MBC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도록 발령을 냈다"고 밝혔다.

노조는 MBC 경영지원국의 인사발령 2013-9호를 공개하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노조에 따르면 MBC는 지난해 10월 18일부터 교육을 받고 있는 최일구 김세용 앵커와 강재형 아나운서 등 8명에 대해서도 경영지원국 인사부부에서 받게되는 교육을 3개월 연장했다.

사규상 교육발령은 최장 6개월까지다. 이번 교육연장 발령이 난 8명은 6개월의 최장 교육기간을 채우게 된다.

노조는 즉각적으로 반발했다. 노조는 "김재철 사장은 정직 1, 2개월의 징계를 받고 교육을 받았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교육을 연장하거나 본래 직종이 아닌 다른 직종의 일을 하도록 발령냈다"며 "김재철이 사장으로 남아있는 한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는 불가능함을 반증한다"고 소리높여 비판했다.

한편 MBC는 1월 15일 손바닥TV '손바닥뉴스'와 팟캐스트 개인방송 go발뉴스를 진행하던 이상호 기자를 해고했다.

[뉴스엔 정지원 기자]

정지원 jeewon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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