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기자실 해킹, 해프닝으로 끝나나(종합)

이학렬 기자 2013. 1. 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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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대변인실 "보안당국서 해킹 노출 위험 있다"..북측 해킹 1시간만에 부인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인수위 대변인실 "보안당국서 해킹 노출 위험 있다"…북측 해킹 1시간만에 부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실에 대한 인터넷 해킹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원기 인수위 대변인실장은 "인수위는 보안 때문에 PC를 2대 쓰는데 기자실은 KT에서 바로 (인터넷을) 연결해 쓰고 있다"며 "보안당국에서 해킹 노출 위험이 있다고 해서 패스워드를 바꾸고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해라고 요청해 안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실장은 북한측에서 인터넷 해킹이 포착된 것이 아니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인가를 묻자 "가능성 있다는 말이었다"며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인수위는 1시간 전 정보당국이 인수위 전체에 대해 보안점검을 실시한 결과, 기자실쪽에서 북한쪽으로 보이는 인터넷해킹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특히 "(해킹이) 기자실 근처에서 이뤄졌고 기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수위 대변인실은 1시간만에 북한측의 인터넷 해킹을 부인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인수위 기자실에 대한 북한의 해킹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인터넷 해킹이 누구의 소행인지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북한 등 다른 나라의 소행이라고 말할 정도면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자칫 외교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인수위는 기자들에게 해킹 위험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안내한 셈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실제 해킹 시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보안당국이 아무런 증거 없이 대변인실에 이같은 안내를 할 리 없어서다.

실제로 기자실에 대한 해킹이 있었다면 인수위에 대한 해킹 시도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업무보고와 향후 대북 정책에 대한 정보를 노렸을 가능성이 높다.

인수위는 오후에 기자실 해킹에 대해 공식적으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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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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