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비 보직변경신청? 말도 안되는 얘기다" 해명

신소원 기자 2013. 1. 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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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로 군복무 중인 비(31, 정지훈)가 국방부에 보직변경 신청을 한 것은 단순한 심경토로라고 밝혀졌다.

국방부 대변인실의 한 관계자는 15일 리뷰스타와의 전화연결에 "여러 언론에서 '정지훈 상병이 보직 변경 신청을 했다'고 기사가 났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병사들이 보직을 변경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성립이 안 되는 일이다"라며 설명을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만약 그렇게 신청이 가능하다면, 반대로 전방에 있는 병사들이 보직을 옮겨달라고 신청을 했을 경우 옮겨줘야 하나. 군의 존재 목적을 두고 봤을 때도 이는 어불성설이다"라며 강하게 해명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말을 어떻게 나온 것일까. 관계자는 "최근에 정지훈 상병에 대한 문제가 불거져, 스스로가 반성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래서 논란이 거세니까 괴로워서, '차라리 전방으로 갔으면 좋겠다'라는 의사 표현이 잘 못 전달 된 것 같다"며 앞서 보도된 '비 보직 변경신청'에 대해서는 와전된 일이라고 밝혔다.

비는 국군라디오 진행으로 공무 외출을 나가, 사적으로 김태희를 만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열애 사실은 물론이고 군 기강 해이의 문제로까지 번져 국방부를 발칵 뒤집었다. 이에 그는 군인 복무규율을 위반, 소속 부대로부터 7일 간의 근신 처분을 받았다.

그는 근신기간동안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월가의 늑대'를 보고 감상문을 제출하는 등 징계 처분을 받았지만 이러한 징계마저도 차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당시 감상문과 함께 제출된 비의 반성문에는 "내가 처신을 잘못한 것 때문에 누를 끼쳐 송구하다. 군 생활 기간 자숙하겠다"며 "홍보지원단원으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이번 일로 지금까지의 활동은 무시당하고 '연애활동'이나 한 것으로 비치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신소원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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