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과 상품보다 北으로 더 유명"-포브스

하세린 국제경제부 인턴기자 2013. 1. 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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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하세린국제경제부 인턴기자]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가 2009년 출범,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힘쓰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유명 브랜드 전문가인 패트릭 핸론은 11일(현지시간) 포브스에 기고한 글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한국의 기업과 상품이 세계 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음에도 대한민국 자체는 세계인들에게 '김치'와 '북한'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핸론은 좋은 국가 브랜드는 그 국가에서 수출되는 상품을 더 '의미 있게' 만들기 때문에 국가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한국은 이것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핸론에 따르면 좋은 국가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그 나라의 상품을 소비할 '맥락'을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스위스는 '정확한' 국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스위스의 시계 업계나 금융 산업을 더 활성화시킨다는 것이다.

이탈리아는 '뛰어난 스타일과 디자인을 가진 나라'라는 국가 브랜드의 연장선상에서 구찌와 페라리를 수출하며, 미국은 자유시장경제와 뛰어난 산업 디자인을 보유한 국가 브랜드로 전 세계적인 '애플 붐'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하지만 한국의 브랜드 파워는 아시아 이웃 국가들과 비교해도 다소 떨어진다는 것의 그의 지적이다. 중국이 매일 세계 뉴스 면을 장식하는 반면 한국은 북한의 돌발행동으로 더 유명하다는 것이다.

핸론은 중국에서는 모든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세계를 변화시킨 중국의 3대 발명품인 화약, 나침반, 활자를 배운다며, 이러한 '역사적 발명품을 탄생시켰다'는 중국의 국가 브랜드가 앞으로 중국이 혁신의 아이콘이 되는 데 더 큰 신뢰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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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하세린국제경제부 인턴기자 i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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