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리모델링 아닌 재창당 수준까지 혁신"(종합)

박수익 2013. 1. 13. 12: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대위 구성 일단락.. 대선평가·정치혁신·전대준비委 가동

[이데일리 박수익 김인경 기자] 민주통합당이 대선패배 평가와 당내 혁신을 지휘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리모델링이 아닌 재창당 수준까지 당을 혁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13일 비대위원에 설훈(부천 원미을·3선), 김동철(광주 광산 갑·3선), 문병호(재선·인천 부평갑), 박홍근(초선·서울 중랑을), 배재정(초선·비례대표) 의원과 이용득 전 최고위원,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 등 7명을 인선했다. 이들과 함께 당연직인 문 위원장, 박기춘 원내대표 등 9명으로 비대위가 우선 구성되며, 학계와 시민사회 등 외부인사 2명 이상을 추가로 선임할 계획이다.

문 위원장은 비대위원 선임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균형감각을 가지고 헌신하실 분들"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비대위원들은 14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와 이희호 여사 예방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또 대선평가위·정치혁신위·전대준비위 등 3개 위원회를 우선 가동해 대선 평가와 당 혁신,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한다.

문 위원장은 "대선패배 원인과 선거전략상 실수를 철저히 분석해 다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리모델링 수준이 아닌 재창당 수준까지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100년 앞을 내다볼 수권정당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또 비대위 성격을 '혁신 비대위'로 규정하며 "야당은 야당다워야한다는 분들의 공통관심은 당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박근혜식 비상대권위'가 아니다"며 "몽땅 바꾸라고 주문하는데, 비대위는 혁신의 틀과 방향을 제시하고 평가를 엄혹하게 하고 발동만 걸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임된 비대위원들도 각자의 각오를 다졌다. 김동철 의원은 "민주당은 이제 현실을 직시하고, 한가지 정책 목표를 위한 극단적 주장이 아니라 다양한 정책목표의 조화를 추구해야한다"고 밝혔다. 설훈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왜 패배했는지 평가를 철저히 해서 다시 이런 패배가 없게끔 기초를 다져야한다"며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서도 비판과 견제를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익 (park22@edaily.co.kr)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실시간 뉴스와 증권거래, 내 손안의 금융시장 '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2.0'▶ 증권전문가방송 ' 이데일리 ON', 고객상담센터 1666-2200 | 종목진단/추천 신규오픈<ⓒ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