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구멍에 낙타 7마리'..초미세 조각가 화제

2013. 1. 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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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바늘 구멍에 낙타 들어가기만큼 힘들다'는 얘기를 무색하게 만든 조각가가 있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의 초미세 조각가 니콜라이 알두닌(Nikolai Aldunin, 56)에 대해 보도했다.

그의 작품은 눈으로 식별할 수 없는 작은 크기를 자랑한다. 바늘구멍 안에 낙타 7마리와 나뭇잎의 형태까지 살린 나무 3그루를 조각했다.

또한 3mm에 불과한 벼룩 등 위에 안장을 만들어 씌우기도 했으며 사과 씨앗보다 작은 탱크, 바퀴살까지 조각된 자전거 등을 제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같은 작품들의 제작 기간은 보통 두 달 내외다. 그는 28년 된 현미경과 주사기, 이쑤시개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며, 황금을 재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이 알두닌은 벼룩에게 발굽을 만들어 줬다는 내용의 러시아 전래동화에서 영감을 얻어 초소형 조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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