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활력 추락' 20대 노동비율 27년來 최저

2013. 1. 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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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노동시장의 활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청년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노동시장에서 이탈하기 때문이다.

2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60% 선마저 위태롭다.

12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 결과로는 지난달 20대 연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구직기간 1주 기준)은 60.1%였다.

1986년 2월(59.6%) 이후 근 27년 만에 가장 낮다. 외환위기 직전에 68%대까지 올랐던 점을 고려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1년 전인 2011년 12월(62.3%)보다는 무려 2.2%포인트 추락했다.

이런 낙폭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61.9%)에 전년 같은 달보다 1.5%포인트 떨어진 것보다 훨씬 크다.

일하거나 일자리를 찾는 경제활동인구가 주는 만큼 비경제활동인구는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그냥 놀거나 통학, 취업준비, 가사, 육아 때문에 노동시장에서 빠져 있는 사람이다. 이에 해당하는 20대는 10명 중 4명 꼴이다.

같은 달 20대 비경제활동인구는 249만6천명으로 전년 12월보다 15만4천명(6.6%) 늘었다. 증가 규모는 외환위기의 후폭풍이 한창이던 1998년 11월(19만7천명) 이후 가장 많았다.

20대 비경인구는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2009년 5월부터 줄어 작년 6월까지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같은 해 7월에 증가세로 돌아서고는 거의 매달 증가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경제활동참가율 하락은 20대 후반(25~29세)에서 심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작년 11월 통계를 분석한 `20대 청년 고용감소 현황' 보고서에서 "20대 후반은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대학원 진학, 취업준비 등으로 경제활동을 미루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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