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석원 영화 '연평해전' 주연 확정..10일 첫 촬영
[오마이뉴스 이선필 기자]
ⓒ 이정민 |
2002년 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 < 연평해전 > 이 주요 배우를 확정짓고 지난 10일 촬영을 시작했다. 복수의 영화관계자에 따르면 배우 정석원이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끌어가게 됐다. 연출은 김학순 감독이 맡았다.
김학순 감독의 < 연평해전 > 은 이미 지난해 초부터 영화 제작을 위해 배우 오디션 및 투자를 진행해왔다. 시나리오 역시 주요 캐릭터별로 수정을 거듭하며 여러 차례 관계자들 사이에서 검토됐었다. 이번에 제작되는 작품은 3D 촬영이 가미돼 더욱 생생한 영상을 보일 예정이다.
< 연평해전 > 배우와 스태프들은 3일 모여서 고사를 지냈다. 현장엔 연평해전 희생자 유가족들이 모여 영화의 무사 촬영을 기원했다. 캐스팅에 대해 영화 < 연평해전 > 관계자는 "정석원씨가 그간 해병대에서 모범적인 생활을 해왔고, 유가족들 역시 매우 흡족해하셨다"면서 기대감을 보였다.
그간 '연평해전' 소재의 작품은 서로 다른 감독이 관심을 보이며 제작을 준비해왔다. 지난 2009년 곽경택 감독은 현빈·이정진·주진모를 필두로 한 제작비 200억원의 3D 영화 < 아름다운 우리 > 의 제작 계획을 밝혔지만 끝내 제작이 무산됐다.
비슷한 시기에 백운학 감독 역시 < 연평해전 > 이란 제목의 작품을 들고 나왔다. 역시 150억 원이라는 큰 제작비를 들여 2010년 5월 개봉을 노렸지만 역시 제작에 들어가지 못했다.
당시 두 영화는 상황적인 면에서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려 투자를 받지 못한 경우였다.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이었던 2010년을 맞아 여러 제작사들이 전쟁영화 제작에 뛰어들었지만, 실제로 제작되어 극장에 걸린 영화는 < 포화 속으로 > 가 유일했다.
김학순 감독의 < 연평해전 > 은 순제작비 60억 원 규모의 작품으로 영화진흥위원회와 해군 측의 지원을 받았다. 실물 지원 및 제작비 일부를 지원받은 상황에서 < 연평해전 > 은 일부 제작비를 소셜 펀딩 방식 모을 예정이다.
첫 촬영을 시작한 < 연평해전 > 은 2월 중순부터 경남 진해로 들어가 본격적인 대규모 촬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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