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공장서 40대 직원 자살기도 '중태'
2013. 1. 9. 08:52
(평택=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지난 8일 오후 10시10분께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조립2팀 생산라인에서 이 회사 직원 유모(49)씨가 높이 2.7m의 호이스트(전기 리프트 장치)에 끈으로 목을 맨 것을 동료 직원이 발견,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유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현장에서 발견된 A4용지 7장의 유서에는 '건강이 안 좋은 두 자녀의 치료 문제, 경제적 어려움 등에 대한 심경'이 담겨 있었다.
유씨는 회사 기업노조 소속 노조원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씨의 가족과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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