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9일 만찬..올해도 부사장까지 참석

2013. 1. 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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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72세 생일을 맞아 9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장단과 만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자녀들이 함께 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석 대상을 부사장으로까지 확대하고 부부동반 참석으로 함에 따라 참석자는 3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건희 회장이 생일에 맞춰 삼성사장단을 초청해 식사를 하는 것은 2008년부터 계속해 온 연례행사다.

올해 만찬은 작년 12월1일이 회장 취임 25주년이었고 올해는 신경영 선언 20주년인 해여서 예년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이 회장은 지금의 삼성그룹을 일구는 데 힘을 보탠 사장단에 감사의 표시를 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을 위한 당부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열린 신년하례식에서도 이 회장은 임직원에게 도전정신을 강조하면서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사장단 만찬이 끝난 뒤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2013'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이건희 회장도 CES를 방문했으나 올해에는 불참하기로 해 이 부회장이 현장에서 중요한 업무를 도맡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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