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비, 스위트룸 숙박 사실..규정위반 아냐"

2013. 1. 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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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군인복무규율위반으로 징계위에 회부된 가수 비(31·본명 정지훈)를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7일 국방부는 지난 6월 비를 포함한 국방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병사들이 외부 공식 행사 후 한 특급호텔 스위트룸에 숙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정지훈 상병이 해당 호텔에서 숙박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정지훈 상병만 그 곳에서 잔 게 아니다. 행사 주최측의 제공으로 출연진과 홍보원 직원들, 행사 관련 인원들이 단체로 그곳에서 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시 전체 인원이 대략 50여 명이었고, 9개 객실을 나눠 함께 숙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지훈 상병이 개별적으로 자신의 의지에 의해 그런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당초 정지훈 상병과 강창모(30·가수 KCM) 상병, 두 사람만이 스위트룸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정확하지 않다. 간부 한 명이 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규정 위반 아닌가"란 질문에 대해 "간부들의 안내 하에 숙소를 사용했기 때문에 내규위반은 아니다. 정지훈 상병이 지시를 불이행했거나 (자의적으로) 숙소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비는 90여일에 달하는 휴가 일수로 비난 여론에 휩싸였으며, 군모 미착용 등 군인복무규율 위반으로 징계위에 회부됐다. 징계위에 회부된 비의 징계 수위는 2~3일 내 결정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징계 수위가 외출이나 외박, 휴가 제한 등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방부는 비로 인해 연예병사 관련 논란이 발생하자 연예병사 특별관리 지침을 만들어 기강 확립에 나섰다.

[가수 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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