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공식 출범] 인수위 대변인 스스로 "워크숍 영양가 없었다" 윤창중 발언 연일 논란

권대열 기자 2013. 1. 7.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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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에는 야당과도 설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윤창중 대변인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윤 대변인은 6일 오후 인수위원 첫 비공개 워크숍이 끝난 뒤 브리핑에서 "(기사)'거리'가 될 만한 내용이 없다. 신경 안 쓰셔도 된다"면서 "(워크숍 내용이) '영양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이 "내용을 전해주면 뉴스 가치는 언론이 판단한다"고 하자 "영양가가 있는지 없는지도 대변인이 판단한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오전에는 "제가 30년 정치부 기자와 논설위원을 하면서 피부로 느낀 게 국가 요직에 대한 인선 때마다 엄청난 오보를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언론의 신뢰가 상실되는 것을 통감했다는 것"이라며 "언론이 특종을 하기 위해 상상력을 발휘하면 결국은 오보로 끝난다"고도 했다.

윤 대변인은 5일 인수위원 인선을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한 민주당에 대해 "인수위 구성 등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은 박 당선인의 진심을 왜곡하는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럽다. 야당도 내부적으로 할 일이 산적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의 선후를 가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은 논평을 통해 "야당이 견제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인선 배경 설명도 못 하는 인수위 대변인이 앞장서서 야당을 비난하는 것은 야당에 대한 도발"이라며 "야당도 바쁘다. 윤 대변인이 사퇴하는 게 올바른 선후관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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