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종료 쇼크..부동산 '거래절벽'

장선이 기자 2013. 1. 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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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지난 연말로 끝나면서, 후폭풍이 거셉니다. 집 거래가 아예 실종되면서, 미국의 재정 절벽에 빗댄 '거래 절벽'이란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실제로 현장 상황은 어떤지 장선이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재건축 인가계획이 확정된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아파트 단지입니다.

강남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이곳 개포주공아파트의 경우 지난해에는 월평균 25건이 거래됐지만, 올 들어선 매매 문의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지난 연말로 취득세 감면 혜택까지 종료되면서 중개업소들은 말 그대로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정지심/공인중개사 : 지금은 거의 거래가 중단된 상태고요. 30년 부동산 중개업 하던 사람들도 이렇게 어려운 적이 없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죠.]

새누리당이 취득세 감면 조치를 다시 연장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지만 당분간 거래 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연덕/서울 동부이촌동 : 내일이라도 당장 법안이 처리돼서 취득세 감면이 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입장이니까, 조금 기다려보자.]

[함영진/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 : 구매를 지연하면서 거래 공동화 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전월세 시장에 가격 안정과 주택시장의 거래량 회복에 저해되는 요소로 자리 잡을 확률이 높다….]

거래 공백과 함께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22개월 연속 추락 중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김세경, 영상편집 : 이승열)장선이 기자 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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