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배우, 세금 폭탄에 러시아로 귀화

2013. 1. 5. 08: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최나영 기자]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Gerard Depardieu, 64)가 '세금 폭탄'을 피해 러시아 시민이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그는 '부자증세'에 반발해 국적 포기를 하고, 최근 러시아 시민권을 획득한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드빠르디유의 귀화를 허가했다.

드빠르디유는 사회당 정부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100만유로(한화 약 14억원) 이상 고소득자에게 최고세율 75%를 적용하는 정책을 추진하자 국적포기를 선택했다.

프랑스 헌법재판소가 부자증세는 위헌이라고 결정했음에도 드빠르디유는 인터뷰를 통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사회당 정부 밑에서는 살고 싶지 않다"며 벨기에 망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벨기에 정부는 단순한 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망명에는 난색을 표하자 러시아로 방향을 선회했고, 푸틴은 그의 입장을 받아들이게 됐다.

'러시아 TV'는 드빠르디유가 러시아 국적 신청 허용에 기쁨을 표시했다며 그가 러시아와 러시아 사람들, 역사, 작가, 영화 등 모든 것을 사랑한다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드빠르디유는 영화 '마농의 샘', '내겐 너무 예쁜 당신', '1492 콜럼버스', '아버지는 나의 영웅', '아스테릭스', '바텔', '비기닝', '벨라미'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프랑스의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최근 '라이프 오브 파이'로 국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nyc@osen.co.kr

< 사진 > '벨라미' 스틸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앨범 바로가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