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명퇴후 나홀로 60대 숨진지 15일만에 발견
안호균 2013. 1. 3. 09:52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대기업을 명퇴하고 아내와 이별한 뒤 10여년을 홀로 살아온 60대가 아파트에서 숨진지 15일만에 발견됐다.
3일 서울 수서경찰서와 강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 오전 6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박모(60·무직)씨 숨진채 발견됐다.
천장에서 물이새고 있다는 아랫집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조대는 현장에서 숨진지 15일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되는 박씨의 시신과 십여개의 막걸리통을 현장에서 발견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금융 관련 기업에서 근무하다 11년전 명예퇴직을 했고 이후 아내와도 이혼해 10여년간 혼자 지냈다. 퇴직 이후에는 택시운전을 했지만 건강이 악화돼 6개월 전 그만뒀다.
김씨는 간암 진단을 받았지만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았으며 하루에 막걸리를 2병 이상씩 마셔온 것으로 전해졌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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