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혜택 논란에 연예사병 포기한 ★ 주목

조지영 2013. 1. 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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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가수 비(31, 본명 정지훈)가 김태희(33)와 열애에서 드러난 연예 사병 특혜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연예 사병을 포기한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1년 10월 11일 입대한 비는 현재 국방홍보지원대에서 연예 병사로 근무하고 있다.

국방부는 정지훈 상병의 휴가 일수에 대해 "포상휴가 17일, 외박 10일, 외출 44일 등 71일을 사용했고 정기휴가는 아직 사용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튜디오 녹음과 안무 연습 등을 이유로 외박 및 외출을 사용했다고 밝혀 연예 사병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 같은 여론에 맞물려 연예 사병을 포기하고 현역으로 군 생활을 택한 스타들이 이른바 '개념 스타'로 불리며 대중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첫 번째로 주목을 받은 스타는 현빈이다. 현빈은 2010년 12월 24일 해병대 지원서를 접수하고 같은 날 수원병무청에서 열린 면접에 합격해 해병대 1137기가 됐다.

당시 최고의 인기로 연일 화제가 된 현빈은 연예 사병으로 군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해병대에 지원해 대중의 박수를 받은 바 있다. 게다가 그는 60일 이었던 휴가를 제대로 쓰지 않고 제대했고 포상휴가 역시 반납하며 모범적인 군 생활로 해병대를 제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10월 입대한 슈퍼주니어 이특과 이제훈도 연예 사병이 아닌 현역을 선택해 21개월간 복무한다.

이특은 2007년 겪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지만 치료를 받아 현역으로 입대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이특은 국방부와 육군본부,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뮤지컬 '더 프라미스(The Promise)'에 출연할 예정이며 이제훈은 서울경찰홍보단(구 호루라기 연극단) 의무경찰로 복무 중이다.

마지막으로 군 입대를 앞둔 유승호와 김수현 역시 현역 판정을 받았다.

1993년생인 유승호는 올해 초 현역으로 입대할 계획을 세웠다. 그는 "또래 평범한 청년처럼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현역을 결정했다. 연예 사병이 아닌 일반 육군 부대 또는 최전방 부대 배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혀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김수현도 현역 입대 판정을 받았다. 그는 어린 시절 심장 질환 병력으로 이미 공익 판정을 받았지만 현역 입대에 대한 굳은 신념으로 꾸준히 건강 치료에 매진해 재검을 받았고 노력 끝에 현역 입대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많은 남자 연예인들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연예 사병이 아닌 현역을 선택해 많은 이들로부터 칭찬과 박수를 받고 있다. 건강하고 바른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톱스타이자 연예사병으로 복무하는 이들보다 일반사병으로 멋진 군 생활을 한 스타들이 앞으로 더 늘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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