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국회 존중하는 대통령 되겠다"

변휘 기자 2012. 12. 3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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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기자]

ⓒ뉴스1제공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31일 "저는 더 큰 과제와 책임을 안고 국회를 떠나게 된다"며 "앞으로 국회를 존중하는 대통령이 돼 여·야가 힘을 합쳐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국회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고 힘을 주셔야 새 정부가 더 잘 해나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오늘 당선인으로 의총에 처음 참석하게 됐는데 이번 의총이 마지막 참석이 될 것 같다"며 "이번 선거는 참 어렵고 힘든 일이 많았지만 의원 여러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어려운 일들을 이겨냈던 것이 승리의 밀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의원 여러분들께서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참 힘들다'는 말씀이었을 것이다. 전국 어느 곳을 가더라도 (국민들은) 다 어렵고 힘들다. 그런데도 국민들이 새누리당에 기회를 주신 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의원들과 당원이 힘을 합쳐 국민을 위하는 정당으로 거듭나 국민의 성원과 지지에 꼭 보답해 드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잘 살아보세'의 기적을 이루는 주역이 바로 (의원) 여러분이 되셔서 후세에 전달되길 바란다"며 "지역마다 어려운 문제들이 있는데, 저는 그런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해서 여러분께 언제나 소통의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또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둔 새해 예산안과 관련, "그냥 합의해서 넘어간 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곳을 지나오며 찬 바닥에 앉아 도시락 먹던 일, 밤 새던 일이 기억난다"며 "매년 늦어지는 게 안타깝지만 오늘이라도 합의 통과시키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당선인은 "바로 내일이면 2013년 새해가 된다"며 "새해는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더 행복해지고 꿈이 이뤄지길 바라면서 여러분께도 축복의 한 해가 되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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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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