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한우 집단폐사 원인 '급성알코올중독'

2012. 12. 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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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에 섞어준 인근 양조장의 '술밥' 때문

사료에 섞어준 인근 양조장의 '술밥' 때문

(천안=연합뉴스) 정태진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축산농가에서 지난달 한우 18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은 사료에 섞어 준 '술밥'이 원인인 것으로 나왔다. 폐사 원인이 '급성 알코올 중독'이다.

30일 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0일 사이 동남구 A씨의 한우 사육농가에서 전체 104마리 가운데 18마리가 폐사한 원인을 조사한 결과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진단했다.

방역 당국은 집단 폐사 직후 원인 조사에 나섰으나 1차 조사에서는 전염병과 질병 등의 집단 폐사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으며 일부 한우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1∼0.02% 수치가 나왔다.

이는 폐사한지 2∼3일 지난 한우의 혈액에서 검출된 수치로 폐사 직전 한우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매우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우 농장주 A씨는 당시 폐사한 한우에 인근 양조장에서 술을 담글 때 사용한 '술밥'을 가져와 일반 사료에 섞어 함께 먹였다고 밝혔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일부 폐사 한우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가 나타난 것 이외에는 질병을 의심할 증거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며 "술밥을 사료에 섞여 먹인 것이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jt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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