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국가공무원 채용, 9급 500명이상 늘어 치열한경쟁 예고

오종택 2012. 12. 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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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내년도 국가공무원 채용 규모는 올해보다 638명이 늘어난 3748명을 선발한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국가공무원임용시험계획을 관보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9급 2738명 등 채용규모 전체적으로 늘어

5급은 올해보다 11명 늘어난 380명을 선발하고 7급은 69명이 증가한 630명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 2180명을 선발했던 9급은 채용규모를 대폭 늘려 2738명을 뽑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와 국세청, 우체국 등 현업 기관의 신규충원 요구가 증가하면서 채용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9급 공채시험에는 기존 대학 수준 전공과목 외에 사회·과학·수학 등 고교 이수과목들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된다. 일반행정 직렬은 공통과목(국어·영어·한국사)에 행정법총론·행정학개론·사회·과학·수학 중 2과목을 택하면 된다.

저소득층·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공직 진출 기회도 늘려 올해 44명을 선발했던 9급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62명을 선발한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을 대상으로 올해보다 47명 증가한 186명(7급 47명·9급 139명)을 뽑는다.

◇5급 외교통상직 채용 마지막…외교관후보자 선발 병행

내년 5급 외교통상직은 올해보다 4명 늘어난 36명을 선발한다. 특수지역 외교전문가 양성을 위해 외국어능통자 4명(영어 2명, 러시아 1명, 아랍어 1명)을 채용한다.

현행 5등급 외무공무원 공채시험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이 신설됨에 따라 내년까지만 시행된다.

5등급 외무공무원 1차 시험과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은 2월과 4월 각각 실시될 계획이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합격자는 1년간 국립외교원에서 교육을 받게 되며, 외교관후보자 교육과정 이수한 사람 중 종합교육성적이 우수한 사람을 5등급 외무공무원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9급 공채 가산점 표기방법 변경 등

현재는 필기시험 당일 OMR 답안지에 본인의 가산비율만 표기하면 됐던 9급 공채시험 가산점 표기방법이 바뀐다.

가산점 확인을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원서접수 후 필기시험 전날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자격증 종류 및 번호, 취업지원대상자 여부, 보훈번호 등 자격정보를 직접 입력해야 가산점이 인정된다.

응시원서를 접수할 때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원서접수 메뉴에서 '가산점등록/확인'란을 클릭해 가산점을 등록해야 한다.

5급 공채시험 지역별 구분모집 응시자격 요건도 본인이나 부모의 등록기준지 요건은 제외되고 주민등록상 해당 응시지역(시·도)에 거주한 기간이 모두 합해 1년 이상이거나 출신학교 소재 지역(시·도)이면 응시가 가능하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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