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신임 원내대표에 박기춘(종합2보)

2012. 12. 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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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은 추후 별도 선출..'친노 심판'

비대위원장은 추후 별도 선출..`친노 심판'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홍지인 기자 = 민주통합당은 28일 대선 패배 충격과 후유증을 수습할 신임 원내대표로 박기춘 의원(3선ㆍ경기 남양주을)을 선출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재적의원 127명중 1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경선에서 63표를 획득, 58표에 그친 신계륜 의원(4선ㆍ서울 성북갑)을 5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박 의원은 대선 패배의 충격과 후유증을 조기 수습하고 민주당의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 가야할 중책을 맡게 됐다. 또 새 정부 출범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정부조직 개편과 총리ㆍ장관 인사청문회 대응 전략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박 의원은 그러나 업무 효율을 위해 `비대위원장-원내대표' 투톱 체제를 공약하고 자신은 원내대표를 맡기로 함에 따라 민주당은 조만간 비대위원장을 별도로 선출할 예정이다.

그는 "중차대한 시기인만큼 비대위원장의 역할이 막중하다"라며 "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교황 선출 방식으로 다수표를 얻은 분이 비대위원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계파색이 옅은 중도 성향인 박 의원이 범친노(친노무현) 주류 계열인 신 의원을 제친 것은 대선 패배 책임론에 따른 `주류 심판' 심리가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3파전으로 전개된 1차 투표에서 47표를 얻어 신 의원과 함께 공동 1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김동철 의원은 29표에 그쳐 예선 탈락했다.

박 의원은 당선인사에서 "민주당을 뼛속까지 바꿔나가겠다. 민주당은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면서 "뿌리깊은 계파-파벌 문화를 없애고 대선 패배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평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선 패배 이후 범민주 진영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설 등 야권발 정계개편 움직임이 이는 가운데 박 의원 당선으로 민주당이 친노 이미지를 벗고 `야권 맏형'의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

박 의원은 18대 국회와 19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했으며, 박지원 전 원내대표 사퇴 이후 원내대표대행을 맡아왔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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