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봉봉투' 속 인수위 인선..또 '깜짝인사'

2012. 12. 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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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평 없던 김용준 前헌재소장 인수위원장 발탁

하마평 없던 김용준 前헌재소장 인수위원장 발탁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1차 인선안이 발표된 27일 오후 2시 여의도 새누리당사.

기자실에 들어선 윤창중 수석대변인은 단상에 오르자마자 스카치테이프로 밀봉된 서류봉투를 열고 인선 내용이 담긴 A4지 3장을 꺼냈다.

이날 발표될 인수위 인선 범위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국민대통합위, 청년특위로 한정돼 있다고 먼저 전한 윤 대변인은 인수위원장에 대선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이 임명됐다고 발표를 시작했다.

이날 발표된 인사는 총 14명. 밀봉된 봉투에서 나온 종이에는 이들의 이름과 직책, 전직, 인선배경 설명까지 빼곡히 적혀 있었고 윤 대변인은 이를 또박또박 읽어나갔다.

박 당선인으로부터 직접 받은 명단을 봉투에 넣어 밀봉해 가져와 발표장에 섰다고 설명한 윤 대변인은 "발표하기 전까지 명단을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인선이 지난 24일 당선인 비서실장과 대변인단이 발표될 때처럼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음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로 윤 대변인의 발표 전까지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카더라' 수준의 하마평이 쏟아졌지만 정확한 인선 내용을 알아맞힌 이는 없었다.

발표 직전에 이르러서야 `발표를 들으면 누군지 금방 알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정도의 얘기만 흘러나왔다.

특히 당선인 대변인단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발표 시간조차 정확히 알지 못했다.

보안을 가장 중시하는 박 당선인의 인사 원칙이 이번에도 지켜진 가운데 `깜짝 인사'도 여전했다.

언론들이 인수위원장은 탈영남 인사 중에서도 호남 인사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치는 바람에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는데도 그동안 하마평에 거의 오르지 않았다. 김 인수위원장의 출생지는 서울이며, 본적은 충남 부여이다.

청년특위 위원으로 박칼린 킥뮤지컬스튜디오 예술감독과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이사,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이종식 채널A 기자 등을 임명한 것도 쉽게 예상하기 힘든 인사였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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