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고속열차 '해무' 시속 400km 돌파
2012. 12. 27. 11:08
401.4km/h 증속시험 성공
401.4km/h 증속시험 성공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차세대 고속열차인 해무가 시속 400㎞를 돌파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해무-430X의 증속시험을 한 결과 27일 오전 3시12분에 시속이 401.4k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가 연구·개발(R & D) 사업으로 올해 5월16일 출고된 해무는 9월9일 시속 354.64㎞로 국내 고속철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뒤 이날 또 신기록을 세웠다.
연구원은 올해 6월부터 매주 2회, 야간에 주행속도를 올려가며 성능시험을 실시했다. 27일까지 총 누적 주행거리는 서울에서 부산을 16회 정도 왕복한 거리인 약 1만3천557km에 달한다.
홍순만 철도연 원장은 "시속 400km 돌파는 국내 철도기술이 본격적인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게 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최고 시속 430km 돌파는 내년 1~2월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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