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 "내 SNS 위로, 값싼 힐링 취급" 눈물

2012. 12. 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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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이 방송 중 눈물을 흘렸다.

혜민스님은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신규예능 프로그램 '땡큐(Thank you)'에 출연해 박찬호 차인표 등과 여행을 떠난다.

이날 방송에서 혜민스님은 SNS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미국 생활이 외로워 우리말로 소통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SNS를 통해 힘든 현실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용기를 내라고 말로 토닥여주는 것 뿐 이었다"며 "하지만 누군가가 이를 두고 '값싼 힐링'이라 이야기하더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 날 혜민스님은 출가를 결심하고 처음으로 절에 들어가던 날, 녹화 며칠 전 맞이한 마흔 살 생일에 나이 드신 부모님에게 받은 생일상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땡큐'는 각자의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소통하고 다른 삶을 살아온 서로에게 공감하며 아픔이 있는 서로를 위로하는 세 남자의 따뜻한 여행기를 담는다.

방송은 28일 오후 11시15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정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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