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음속 폭격기에서, '곰 탈출 실험 영상'

2012. 12. 27. 00: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윤병찬 기자] 음속의 두 배가 넘는 속도로 하늘을 난 폭격기 조종석에 사람이 아닌 '곰'이 탄 사실이 확인되었다.

지난 1950년대에 개발된 미국 공군의 초음속 폭격기 'B-58 허슬러'의 조종석에는 사람이 아닌 곰이 탔다.

미국 공군이 사람 대신 곰을 태운 이유는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곰의 주둥이와 몸에는 하얀 노끈이 칭칭 동여매졌다. 곰을 태운 초음속 폭격기는 고도 13.7km까지 상승했다. 마하 1.6의 속도로 비행하던 폭격기의 조종사 탈출 캡슐이 가동되었고, 곰이 탄 캡슐은 지상으로 떨어졌다.

실험 결과, 곰은 뼈가 부러지고 장기 파열 등의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탈출 과정에서 곰이 죽지는 않았다고 미국 공군은 밝혔다. '초음속 폭격기 실험 영상'은 최근 해외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었다.

사람을 대신 곰을 이용한 것이 어쩔 수 없었다는 이들도 많지만 일부는 "심각한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반응을 보인다.

yoon4698@heraldcorp.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