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메신저 '조인' 떴다..카카오톡 서비스 강화 '잰걸음'

백영미 2012. 12. 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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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이통3사가 26일 차세대 모바일 메신저 RCS(Rich Communication Suite) '조인'을 출시하면서 '카카오톡' 운영업체 카카오의 서비스 강화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조인은 실시간으로 문자를 주고 받고 통화 중 사진·동영상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통사들은 통신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노하우로 보다 빠르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메신저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카카오는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 기능을 강화하고 모바일 운영체제(OS)에 따라 사용이 제한됐던 기능 확대 등을 통해 이통사의 추격을 물리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톡의 국내 가입자 수는 약 4000만명(세계 가입자 7000만명 돌파)에 달한다.

우선 카카오는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 기능을 강화했다. 카카오톡 사용자가 여러명과 일상 대화를 나누거나 학교 팀별 과제, 회사 프로젝트, 해외지사 간 회의를 할 때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룹 채팅은 채팅방을 개설하고 원하는 친구들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주 이용하는 그룹 채팅방은 '회사 동기 모임', '5조 프로젝트 모임' 등과 같이 이름을 설정할 수 있다.

그룹 채팅방 기능이 강화되면서 그룹 채팅방 친구들과 약속 날짜와 시간, 위치, 내용 등의 일정을 설정해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친구들에게 실시간으로 모임 참석 여부를 물어 참석이 가능한 인원을 파악할 수 있다. 알림 기능을 설정하면 약속 최소 5분~최대 2일 전 원하는 친구들에게 관련 내용이 전해진다. 친구들에게 일일이 연락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모바일 운영체제(OS)에 따라 사용이 제한됐던 기능들도 확대했다.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제공하던 '그룹 채팅방 즐겨찾기 설정' 기능을 아이폰 이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여러 개의 사진도 한 번에 동시에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는 "다양한 그룹 채팅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지면서 그룹 음성 채팅 '그룹콜', '공지기능' 등 그룹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된 기능들을 개발 중"이라면서 "그룹 채팅방에 '투표기능'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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